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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 후 자궁 질환 위험 증가…"정기 검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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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며, 치료 이후에도 정기적인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많은 환자가 수술·방사선·항암 치료 이후 호르몬 치료(내분비 치료)를 이어가게 되는데, 이 약물은 재발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호르몬 치료제는 유방 조직을 억제하는 동시에 자궁 내막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환자에게 자궁내막 비후, 용종, 불규칙 출혈 등 산부인과적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유방암 치료가 끝났더라도 자궁 건강은 별도로 관리해야 하며, 정기적인 자궁검진은 선택이 아니라 치료 과정의 일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자궁 질환
호르몬 치료는 개인의 체질과 치료 기간에 따라 다양한 자궁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납니다.

• 자궁내막용종: 내막에서 자라나는 혹(폴립)
•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이 정상보다 두꺼워지는 상태
• 자궁근종 변화: 기존 근종이 자극에 따라 커지는 경우
• 자궁내막암: 장기간 내막 자극이 지속될 때 드물게 발생 가능

특히 폐경 이후 출혈, 생리 패턴 변화, 원인 불명의 하복부 통증이 나타난다면 즉시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자궁 질환 발견 시 치료는 어떻게 진행될까?
자궁 질환은 종류와 심각도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달라집니다. 대부분은 비수술적 또는 최소침습 치료로 관리가 가능합니다.

• 자궁내막용종·자궁내막증식증
이 경우 자궁경 검사 및 시술이 주로 사용됩니다. 카메라가 달린 가는 기구를 자궁 안으로 넣어 병변을 직접 확인하고 용종을 제거하거나 조직검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정확성과 안전성이 높은 진단·치료법입니다.

• 자궁근종
자궁근종이 함께 발견되는 경우에는 근종의 크기, 위치, 개수, 증상 정도, 환자의 전신 상태 및 치료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방향을 결정합니다. 증상이 경미하고 크기 변화가 거의 없다면 정기적인 경과 관찰이 가능하며, 필요에 따라 약물치료, 하이푸(hifu) 치료, 자궁경 수술 또는 복강경 수술과 같은 치료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자궁 기능 보존, 증상 조절, 삶의 질 관리등 환자의 치료 목적에 맞춰 조정된다.

• 악성(암) 의심 소견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필요한 경우 로봇수술, 자궁절제술 등 전문적 수술 치료가 신속하게 수행됩니다.

유방암 치료 중에도 산부인과 검진은 반드시 병행해야
유방암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해서 산부인과 진료를 미룰 이유는 없습니다. 오히려 호르몬 치료를 안전하게 지속하고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궁 건강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은 불필요한 불안을 줄이고, 조기 발견을 가능하게 하며 필요한 치료를 적절한 시기에 시행하도록 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