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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약 먹으면 이런 부작용이...부작용 피하는 방법
탈모는 가랑비에 옷 젖듯 아주 서서히 진행된다. 머리카락이 서서히 가늘어지다가 어느 순간 머리숱도 준 걸 목격하는 경우가 많다. 남성과 여성을 통틀어 가장 흔한 탈모 형태는 '안드로겐성 탈모(남성형 탈모)'다.안드로겐 탈모증 양상은 남성과 여성에서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남성에서는 헤어라인이 점점 뒤로 물러나서 정수리까지 'm자' 모양 탈모가 진행되다가 최종적으로 뒷머리와 옆머리만 남게 된다. 여성에서는 헤어라인은 그대로이면서, 모발이 전반적으로 빠지거나 가르마 부위만 집중적으로 빠진다.
dht 과하게 생성되면 머리카락 우수수안드로겐 탈모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서 많이 발생한다. 또,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남성호르몬 이상에 의해 모근이 약해지고 피지가 과하게 분비돼 두피에 염증을 일으켜 모발이 빠지는 것이다. 그런데 탈모가 심한 사람이라도 뒷머리는 빠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뒷머리의 머리카락은 앞머리에 비해 남성호르몬 작용을 적게 받기 때문이다.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5-α 환원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트테론(dht)으로 변한다. 문제는 dht가 모낭을 축소시켜 탈모를 일으키는 남성호르몬이라는 점이다. dht가 안드로겐 수용체와 결합하면 머리카락이 빠지게 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탈모증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23만 3천 명이다. 2016년 21만 2천 명에서 2만 1천 명 증가한 수치로, 연평균 증가율은 2.4%다.2020년 전체 진료 인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로 전체의 22.2%를 차지했다. 이어 40대가 21.5%, 20대가 20.7% 순이다. 10대부터 40대까지는 여성보다 남성이 많았고, 9세 이하와 50대 이상은 남성보다 여성이 많았다.30대 탈모증 환자가 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젊은층에서 실제로 탈모가 증가했다기보다는, 생활 수준 향상으로 외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약 먹거나 발라서 탈모 치료약물 치료를 시작하면 탈모의 진행을 멈출 수 있다. 단, 머리가 빠진 범위가 매우 넓은 상태에서 치료를 시작하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안드로겐성 탈모 치료제에는 크게 '남성호르몬 억제제'와 '두피 혈관확장제'가 있다. 먼저, 남성호르몬 억제제는 테스토스테론을 dht로 전환시키는 5-α 환원효소를 억제함으로써, dht의 생성을 감소시켜 탈모를 호전시킨다.먹는 약인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가 대표적이다.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한 환자는 1년 후 약 50%, 2년 후에는 60% 발모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머리카락의 굵기나 길이도 증가한 것으로 보고된다. 먹는 탈모 치료제는 적어도 3개월 이상 복용해야 치료 효과를 알 수 있다. 그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약 복용을 중단하면 탈모가 다시 진행된다.두피 혈관확장제는 혈관을 확장시켜 모낭을 자극하고, 두피의 혈류를 증가시켜 발모를 촉진하는 치료제로, 미녹시딜이 대표적이다. 원래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된 미녹시딜은 부작용으로 털이 자라는 증상이 있어 탈모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나이가 젊고, 탈모 기간이 짧은 경우, 탈모 부위가 적은 경우에 미녹시딜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미녹시딜은 경구약과 외용제가 있는데, 경구약은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고, 외용제가 탈모 치료제로 사용된다. 2~5% 미녹시딜 용액을 하루 2번 두피에 바르면 된다.미녹시딜 효과는 서서히 나타난다. 약 6개월 이상 사용해야 효과가 나타나고, 최대 반응은 약 1년 후에 나타난다. 이 약 역시 사용을 중단하면 약 2개월 후부터 다시 탈모가 시작된다. 탈모 치료제 부작용 조심해야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는 원래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만들어진 약이다. 이 약을 복용하면, 전립선암의 지표로 사용되는 전립선 특이 항원(psa) 농도가 감소된다. 따라서 약 복용 중에 혈액검사를 하면 psa 수치가 실제보다 낮게 나오게 된다.psa 수치가 높게 나오면 전립선암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봐서 정밀 검진을 진행한다. 그런데 탈모 치료제를 복용하면 psa 수치가 떨어져 정상 상태라고 오진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40세 이상이라면 탈모 치료 전에 psa를 측정하는 것이 좋다. 또, 혈액검사를 받을 때는 의료진에게 꼭 탈모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알려야 한다. 그러면 의료진은 환자의 psa 양이 50% 정도 떨어져 있다고 감안해서 판단한다.이외에도 일부에서 성욕 감소나 성 기능 장애가 보고되고 있고, 정자의 모양이나 운동성에 이상이 보고되고 있으나 임신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단,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이나 임부가 깨지거나 부서진 알약을 만지면, 약 성분이 피부를 통해 흡수돼 남자 태아에서 기형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접촉을 피해야 한다.미녹시딜 부작용으로는 피부가 자극받아 가렵거나 붉어질 수 있다. 또,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면 전신 흡수로 다모증이나 저혈압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dht 과하게 생성되면 머리카락 우수수안드로겐 탈모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서 많이 발생한다. 또,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남성호르몬 이상에 의해 모근이 약해지고 피지가 과하게 분비돼 두피에 염증을 일으켜 모발이 빠지는 것이다. 그런데 탈모가 심한 사람이라도 뒷머리는 빠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뒷머리의 머리카락은 앞머리에 비해 남성호르몬 작용을 적게 받기 때문이다.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5-α 환원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트테론(dht)으로 변한다. 문제는 dht가 모낭을 축소시켜 탈모를 일으키는 남성호르몬이라는 점이다. dht가 안드로겐 수용체와 결합하면 머리카락이 빠지게 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탈모증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23만 3천 명이다. 2016년 21만 2천 명에서 2만 1천 명 증가한 수치로, 연평균 증가율은 2.4%다.2020년 전체 진료 인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로 전체의 22.2%를 차지했다. 이어 40대가 21.5%, 20대가 20.7% 순이다. 10대부터 40대까지는 여성보다 남성이 많았고, 9세 이하와 50대 이상은 남성보다 여성이 많았다.30대 탈모증 환자가 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젊은층에서 실제로 탈모가 증가했다기보다는, 생활 수준 향상으로 외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약 먹거나 발라서 탈모 치료약물 치료를 시작하면 탈모의 진행을 멈출 수 있다. 단, 머리가 빠진 범위가 매우 넓은 상태에서 치료를 시작하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안드로겐성 탈모 치료제에는 크게 '남성호르몬 억제제'와 '두피 혈관확장제'가 있다. 먼저, 남성호르몬 억제제는 테스토스테론을 dht로 전환시키는 5-α 환원효소를 억제함으로써, dht의 생성을 감소시켜 탈모를 호전시킨다.먹는 약인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가 대표적이다.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한 환자는 1년 후 약 50%, 2년 후에는 60% 발모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머리카락의 굵기나 길이도 증가한 것으로 보고된다. 먹는 탈모 치료제는 적어도 3개월 이상 복용해야 치료 효과를 알 수 있다. 그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약 복용을 중단하면 탈모가 다시 진행된다.두피 혈관확장제는 혈관을 확장시켜 모낭을 자극하고, 두피의 혈류를 증가시켜 발모를 촉진하는 치료제로, 미녹시딜이 대표적이다. 원래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된 미녹시딜은 부작용으로 털이 자라는 증상이 있어 탈모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나이가 젊고, 탈모 기간이 짧은 경우, 탈모 부위가 적은 경우에 미녹시딜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미녹시딜은 경구약과 외용제가 있는데, 경구약은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고, 외용제가 탈모 치료제로 사용된다. 2~5% 미녹시딜 용액을 하루 2번 두피에 바르면 된다.미녹시딜 효과는 서서히 나타난다. 약 6개월 이상 사용해야 효과가 나타나고, 최대 반응은 약 1년 후에 나타난다. 이 약 역시 사용을 중단하면 약 2개월 후부터 다시 탈모가 시작된다. 탈모 치료제 부작용 조심해야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는 원래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만들어진 약이다. 이 약을 복용하면, 전립선암의 지표로 사용되는 전립선 특이 항원(psa) 농도가 감소된다. 따라서 약 복용 중에 혈액검사를 하면 psa 수치가 실제보다 낮게 나오게 된다.psa 수치가 높게 나오면 전립선암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봐서 정밀 검진을 진행한다. 그런데 탈모 치료제를 복용하면 psa 수치가 떨어져 정상 상태라고 오진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40세 이상이라면 탈모 치료 전에 psa를 측정하는 것이 좋다. 또, 혈액검사를 받을 때는 의료진에게 꼭 탈모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알려야 한다. 그러면 의료진은 환자의 psa 양이 50% 정도 떨어져 있다고 감안해서 판단한다.이외에도 일부에서 성욕 감소나 성 기능 장애가 보고되고 있고, 정자의 모양이나 운동성에 이상이 보고되고 있으나 임신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단,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이나 임부가 깨지거나 부서진 알약을 만지면, 약 성분이 피부를 통해 흡수돼 남자 태아에서 기형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접촉을 피해야 한다.미녹시딜 부작용으로는 피부가 자극받아 가렵거나 붉어질 수 있다. 또,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면 전신 흡수로 다모증이나 저혈압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